2024. 7. 6. 19:05ㆍ웨이크 업(WAKE UP) 투어
물론 겨울에도 수영만 요트계루장에서 바로 옆에 있는 광안대교나 해운대 해수욕장까지는 살살 몰고는 다닌다.
세일링(Sailing)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러한것이 세일을 펴지않고 작은 엔진 동력으로 대부분 움직인다.
일단 춥다. 그리고 바다상황도 만만치도 않다. 그래서 이쪽도 스토브리그와 같다.
4월 요트 시즌이 열렸다.
부산 수영만 요트계류장에서 적당한 시간에 손 맛, 바람맛을 보기 적당한곳은 거제도 지세포 계류장있어 1박 하기로 하고 4월 17일 출항
안식처라는 뜻을 가진 퀘렌시아(Querencia)호의 선주이자 스키퍼(Skipper)인 몬스터님

광안대교, 마린시티, 엘시티가 점점 멀어지고

대마도 보이시나요.
저렇게 가까운데 저게 우리것이 아니지 하는 생각이 볼때마다 들어요.

태종대 등대와 촛대바위..
사실 모든 경치들이 요트에서 보면 너무 작게 보여 시시해요.
그렇다고 요트 특성상 해안가에 가까이 붙여서 운행 할 수가 없어요. 배밑에 킬(keel)있어 바닥에 부딛칠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어서 그래요. 그래서 일반적인 선착장에는 접안이 안되고 마리나로 만들어진 계류장에만 들어갈 수 있어요.
가끔은 바다에 닻을 내리고 작은 고무보트로 상륙할 수도 있지만, 잘 안하죠.


6시간 정도걸려 거제도 지세포 계류장에 도착. 처음 올때는 9시간 가까이 걸려서 오기도 했음.
바람, 물때, 파고 모든 변수가 잘 맞아야함.

뒤에 보이는것이 소노캄 거제.
숙소는 요트에서 숙박합니다. 식사도

다음날 역순으로 진행합니다.



바이크로 개척투어 한다고 두번 간 양지암 등대도 보이네요.
군부대 인근까지는 바이크나 차로 올릴 수 있어요. 쏠투하기 좋은곳이죠.


출항할때 해경에도 신고를 합니다.
두시간 간격으로 계속 안전한가? 운행 잘하는가? 하면서 전화로 확인을 해옵니다.
우리나라 시스템 좋아요.

거가대교


스키퍼도 휴식이 있어여 합니다. 계속 집중할 수 없어요.
내비게이션 맞추고 자동운항도 가능하지만 세일링은 요트여행이 아닙니다.
요트가 기울수록 속도가 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스키퍼와 크루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스포츠죠.
다만 저희들이 스킬이 딸려 마음껏 못다루어서 그렇지.
아뭏튼 제가 휠러도 잡아봅니다.

바람이 없어 세일을 접고 엔진 동력(3마력)으로 갑니다.
바우맨 자리에서 바다의 롤스로이스라 생각하고 편안함을 즐깁니다.



부산 다대포 몰운대

감천만

태종대앞 주전자섬

태종대부터 수영만 요트계루장까지 한시간 소요됩니다. 더 걸릴수도

부산에서 가덕도까지는 파도와 바람이 있는편이고, 가덕도와 거제도 까지는 바람이 거의 없어서 세일링과 관광모드를 적당히 즐기다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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