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푸울의 WAKE UP 투어

2021년 푸울의 WAKE UP 투어를 진해에서 다크투어리즘 형태로 하고 왔습니다.

첫번째 방문지는 북원로타리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상 (1952.4.13)으로 6.25전시중에 세워졌고 창원시 근대건조물 1호입니다.

 

두번째는 중원로타리에 있는 진해우체국입니다.
일제강점기 1912년 만들어진 러시아풍 건물입니다.  우체국 업무는 옆 신축건물에서 합니다.

 

1912년 건물 문화공간 흑백. 주인장이신 분이 최근에 고인이 되시어 문을 닫았음. 영화 화차 촬영지

 

중원로타리 주변에 적산가옥을 이용한 카페, 식당들이 있습니다.

 

진해탑이 있는 제황산을 오르는 모노레일이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행안함.

 

1949에 만들어진 건물에 있는 70년이 넘은 중국집(식당) 원해루
중공군 있었던분이 처음 식당을 열었다고 하네요. 지금 주인도 화상으로 보여지고요,
이승만 대통령 방문한곳이고 장군의 아들 촬영지고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집인데 간짜장이 시그니처 메뉴.

맛은 기대치에 비해 별로입니다.

 

맞은편 육각지붕의 뾰족집 수양회관은 중국풍의 팔각 누각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초소와 요정으로 사용했던곳입니다.
100년이 넘은 건물이지만 최근에 문을 닫은듯한 수양회관이 있음.

 

마크사들이 있는 거리에 있는 적산가옥 카페중 팥이야기에 들러 커피 한잔

 

장옥거리입니다.
러일전쟁 직후 진해를 군사도시로 건설 할 때 일본식 건물인 장옥(나가야)을 만들었는데 지금도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1910년대 진해도시 계획서에 도로변 건물은 2층이상이 되어여하는 규정이 있었다네요.

 

남원로타리에 있는 김구선생님 친필시비입니다.
창원시 근대건조물 2호로 1946년 진해를 방문하시어 조국 독립을 기뻐하면서 남기신 친필시입니다.
비석에 새긴 구절은 서해어룡동맹산초목지(바다를 두고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을 두고 맹세하니 초목이 알아주는구나)으로 이충무공 우국한시 진중음 의 일부 구절이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북원광장에 있다가 충무공의 전승지 옥포만이 바다로 보이는 이곳 남원로타리로 옮겨졌다고 소개가 되어 있네요.

 

 

진해를 한 눈에 조망하기 위해 안민고개에 올라왔습니다.

 

부산쪽으로 점점 이동하면서 진해루에 들립니다.
진해루에는 천안함때 순직하신 한준호 준위님 동상이 있는데 투어후에 알아서 찾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이것 또한 다크투어리즘인데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영화 더 킹의 촬영지를 갑니다.
아래 장면 기억 나시죠.

 

이장면 촬영지인데 식당이 기찻길에 붙어 있어요.
벚꽃명소로 알려진 경화역으로 가는 기찻길은 아니고요.
인근 부두에 있는 탄약창에서 이용하던 기찻길입니다. 요즈음 거의 다니지 않는듯

 

기찻길과 붙어있는경화반점입니다. 이식당도 50년된 식당
저는 비어있는듯한 옆건물에 마음이 더 가더군요.
문화공간+게스트하우스 자리인데..  자리를 떠나면서 조인성샷

 

다크투어리즘을 마치고 부산으로 가기전 2번국도에 살짝걸친 진해보타닉뮤지엄을 들립니다.
장복산과 천자봉이 둘러서 있고 진해만 생태숲, 청소년 수련장, 목재문화체험장들이 붙어 있는 사설 공원형 카페 입니다.
카페테리아, 유리온실, 야외식물원 산책길로 구성되었고 진해만 노을과 야경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곳으로 보여집니다. 벚꽃철 난리날듯

 

2023년에 방문하니 카페테리아는 없어지고, 매점에서 한강라면 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