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울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세번의 2020 WAKE UP 투어

2월 22일

나만의 2020년 WAKE UP 투어로 정하였다.

거제도 남부의 저구항을 통해 소매물도를 다녀오는것.

마눌의 어찌다 찍은 패닝샷이 그림자와 함게 생동감이 넘친다.

 

11시 배를 타러 왔는데 풍랑이 심해서 소매물도는 접안이 안되어 매물도까지만 운행한다고함.

매표원이 매물도가 더 좋다고 권함.

 

매물도는 쥬라기공원을 만들어도 될 정도로 다른세상. 폐교된 학교는 캠퍼들의 천국.

 

동백나무 자생지. 어디서 익룡이라도 나타날분위기.

 

둘레길을 돌다보면 소매물도가 보이고 그 끝에 그 유명한 등대섬이 보이네요.

 

한바퀴도니 당금마을이 있는 매물도항이 나옵니다.

빠른걸음으로 2시간 30분 소요. 3시30분배로 귀환. 배소요 시간 약 30분정도. 파고가 높아 완죤 롤로코스트였음.

배삯 왕복 26300원. 저구항 안내소(055-633-0051)

 

부산으로 GO !!

 

3월 14일

서울의 더할리팀이 2월 29일 1박으로  완전 개통된 여수 고흥 연륙교를 보고 갔다는 소식을 카이저님에게 들었다.

같이 합류할까 했지만 이쪽은 내 방식대로 풀어보자 생각하고 고흥 여수보다 먼저 연륙교가 만들어진 삼천포 남해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 연륙교를 얼마나 다녔는지 셀 수 가 없지만 이번에는 연륙교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각산(408m)오르기로 했다.

 

갑자기 생각나 소환한 2011년 연륙교 사진 (남해방향 첫번째섬 초양도 유채꽃밭에서)

 

사천바다 케이블카가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레 전망대까지 만들어진듯

사천방향 실안낙조해안길로 진행하다 모충공원이 나오고 얼마 안지나 우편에 모충사라는 절 표지석이 나옵니다. 거친 임도를 5km 정도 올라가면 케이블카 연장 정류장이나오고 좌측으로 통신시설이 있는 정상에 오르는거죠. 할리로는 임도 경험없으면 힘들어요.

 

능선타고 5분정도 이동하면 봉수대와 봉수막사가 나오고 바로 위에 안전 전망대가 나옵니다. 각산 정상이죠. 남해바다 고도전망을 꼽으라면 3경안에는 들어갈듯.. 예뻐요.

개인적인 남해바다 고도전망 3경은 거제 노자산 정상뷰, 하동 금오산 정상뷰, 사천 각산 정상뷰 입니다.

지금(2024)은 노자산과 각산은 케이블카로 편안하게 오를 수 있고 금오산은 짚라인 운영합니다. 모두 다도해 풍광입니다.

 

남해 창선 방향

 

삼천포 시내

 

사천 서포면 방향. 좌측에 있는산이 금오

 

임도 오르막길은 회전각이 300도 쯤으로 바다뷰, 와룡산뷰 가 완벽하게 보이고요.

멀리는 사천대

하산길은 중간에 공원묘원쪽으로 좀 더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더라구요.

아뭏튼 할리로는 인류최초로 각산에 오른것 같습니다.

 

 

연륙교 건너 지족마을 죽방렴 관람대.

물쌀이 생각보다 빠르고 멸치가 꽤 많이 들어온듯.

각산 입구를 찾는데 시간을 낭비하여 여수행 포기하고 부산으로 복귀

https://youtu.be/8JMOa18K0IA

 

 

3월 21일

저번에 못간 소매물도 재도전

소매물도 일단 날씨가 맞아야함. 매물도는 접안시설이 좋아 배를 옆으로댐. 하지만 소매물도는 접안시설이 안좋아 뱃머리로 부두에 댐. 그러다보니 풍람이 심해 파고가 있는날은 소매물도는 배가 안나감. 미리 저구항에 전화로 알아보고 가야함.

두번째는 다음배까지가 3시간 10분정도 시간이 있는데 둘레길로 돌면 2시간 30분정도 소요됨. 그런데 그 유명한 모세의 기적의 등대섬은 하루 두번만 길이 열림. 11시배를 타면 12시정도에 도착하니 나오는 3시배를 타야하는데 그 시간안에 물때가 맞아야함.

일단 저구항에서 2월 23일 자세 그대로.. 바이크만 2002년식 로드킹에서 2016년식 어드방으로

 

정상이 구름으로 운무낀산이 망산(정상에 천하일경 망산이라는 표지석이 있음)

 

바로 등대섬으로 직행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저만 둘레길로

 

 

저번과 반대로 매물도가 손에 잡히고

 

드디어 그 유명한 등대섬이 보이고

 

수직으로 구멍이 생긴 절벽도 보이고

 

계단이 많아 힘들어서 그렇지 경치는 최고

 

열린 바닷길 통해 등대섬으로.

이끼가 많아 걷기가 생각보다 어려움. 호박돌이라 바위도 흔들거리고

 

장가계의 바다버전으로 생각됨

 

예정대로 진행되어 저번에 못한 숙제를 하기위해 여수로 달림.

여수갈때마다 들리는 게스트하우스 나비잠(1박 2인기준 1룸,조식포함 25000원 정도)에 묵음. 주차장도 좋고 주인의 친절이 간섭으로 느낄수 있지만 가성비 짱.

 

3월 22일

여수, 고흥 연륙교를 타기위해 77번 도로로 접근.

첫번째 다리 화양대교. 살짝 본 도로에서 빠져나와 아직 공사중인 여자만해넘이전망대 팔각정에 오름.

 

고흥쪽 마지막 다리 팔영대교도 다리 통과후 우두마을로 진입. 미리 로드뷰에서 공부한 포인트로

 

사천남해 연륙교에는 각산이라는 조망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에는 그런곳이 없음.

지도로 보니 팔영대교 앞산 우각산(343m)인데 저기에 올라가서 보면 각산과 비교가 될것 같음. 문제는 길이 없음. 재선충 방재 작업으로 만들어진 경사로를 따라 8부능선까지 접근. 봉우리가 두개라 좌측을 선택. 잡목 헤치고 정상에 섰건만 멘붕

 

뒤로 돌아보면 팔영산 능선

 

다시 8부까지 내려와 우측봉으로 재도전

정상에 잡목사이로 팔영대교와 연륙교가 이어지고 가까스런 낭떠러지 바위에 발하나 걸치고 겨우 얻은 사진들.. 날씨가 안 받쳐준듯.

 

몇년전 팔영산 6부정도 높이에 야영장이 있고 임도가 있어 거기까지는 할리로 오른적 있음.

 

이제 집으로

낭도대교

 

둔병대교

 

정말 많은 라이더들이 토, 일 연륙교에 많이들 나오셨음.

부산으로 내려가는길에 점저로 마산 진북 삼지천변에서 코펠꺼내 비비고 삼계탕으로 끼니를 때우고

거리두기 실천..

좀 보기 안쓰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