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樓)정(亭)대(臺) 투어 시즌 5 --- 장마철 밀양, 청도 게릴라 투어 (2)

2024. 8. 22. 14:32누(樓)정(亭)대(臺) 투어

7월 19일(수) 오후에 날씨가 좋아 반차를 내고 출발했는데, 밀양 지날때 소나기성 약한비가 오네요.  오픈입니다.

 

청도군 화양읍에 있는 청도읍성은 고려시대때 세워졌고, 조선 선조때 지금 읍성의 모습으로 갖추어졌다.
성 내외부가 민가와 삶의 공간이 이어져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청도읍성 서문(무회루)

 

기록에는 성 둘레가 1.8km 라고하는데 전체가 다 연결 복원되지는 않았지만 성 둘레길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포인트들이 군데군데 있다. (성안)

 

성밖

 

성밖에 있는 형옥(죄수를 가두고 취조하는곳)

 

북문(공북루)

 

동문에 있는 고마청(민가의 말을 관아에서 돈을주고 징발하는 관)

 

청도읍성의 객사인 도주관 앞에 있는 청도척화비 (대원군이 쇄국정책 강화하기위해 만든 비석).
해석을 빌리면 양이침범 비전즉화 주화매국(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
- “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해하는 것이고, 화해를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니 우리 자손만대에 경계한다. 병인년(1866)에 짓고 신미년에 세운다.”

 

도주관

 

좀 외딴곳에 복원된듯한 동헌

 

가장 신기했던 석빙고
전국에 남아있는 석빙고는 6개.
그중에 축연대가 가장 오래(숙종)고, 규모도 가장 큰것이 청도 석빙고.
조선초기까지는 목빙고 였다고 세종때부터 석빙고가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역시 킹세종.

 

현 청도 관광 핫풀 일번지 군자정.

 

유호연지 주변에 예쁜카페들이 많아서 더 핫플레이스인듯

 

가슴 뚤리는 시원함과 아기자기함을 같이 가지고 있는 삼족대.

조선 중종때 기묘사회를 피해 내려온 김대유가 후진들을 양성하기위해 세운 건물로 주세붕, 조식, 박하담등과 토론과 이야기를 나누던 곳이라고 한다.  이름들 들어보셨죠?

 

만화정, 운강고택
박하담( 1479~1560)이라는 분이 낙향하여 서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하던 터에 후손 박정주 (1479~1560)가 집을 건축한것이 운강고택의 시작. 만화정은 운강고택의 별당.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있고, 개인(종가)이 관리하기에 내부 공개를 안하네요. 담 넘어로만 보고옴.

 

운강고택

 

만화정

 

동창천따라 보는 만화정

 

운문호에 있는 숨은 비경 공암풍벽.

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완전 무공해 마을. 너무 조용하고 깨끗해서 소개하기 싫음.
완전 등산은 왕복 1시간 30분 소요되고 6시 넘어 도착해서, 첫번째 전망포인트 까지만 다녀옴. 공암(절벽에 구멍)도 긴 장마로 수위가 높아져 잠길수도

 

장마로 수위가 높아져 경치 수준도 높아진 운문호를 힐링 받으며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