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1. 11:27ㆍ누(樓)정(亭)대(臺) 투어
기상예보를 보니 2주 넘는 장마가 예정되어 있어 금요일(6/23) 퇴근 후 진주로 넘어가 1박을 먼저했다.
진주성과 촉석루는 최소 15번은 이상은 다녀온듯한데 모두 밤에 들렸던것 같다.
유등축제때문에 그런가.
이번 투어도 역시 밤바리로 진주성부터..
촉석루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간이 안맞으면 이렇게라도 담밖으로..
매번 이랬다.
다음날(6/24) 개장시간에 맞추어 조금 일찍 입장
드디어
내부에서 선인들의 삶과 투쟁, 충절을 알현한다.
촉석루 정면에 남강으로 내려가는 문이 있다. 논개가 죽음을 각오하고 내려오던 길이다.
인조 7년부터 진주 의암(義巖)으로 불리었던 의기 논개가 순국한 자리
산청 환아정
600년전 산청현감에 만들어진 환아정은 정유재란과, 일제강정기때(학교로 사용됨) 호재로 두번 소실된후 2022년에 세번째로 현위치에 복원되었다.
복원되기전에는 영남 3루 (영남루, 촉석루, 환아정)로 불리우기도 했고요.
한옥에서 보기드문 겹치마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요즈음 인스타성지 일번지중 하나인 산청 수선사.
사찰과 카페 그리고 인공정원의 콜라보. 전통적인 사찰이 아닌 새로 창건되거나 리뉴얼 되는 사찰의 롤모델이 될 듯.
함양군 안의면 광풍루
예로부터 선비들이 가고싶어하던 무릉도원으로 '안의삼동(安義三洞)' 이었다고 한다.
산수가 수련한 함양의 화림동, 심진동(용추폭포), 거창의 원학동(수승대, 사선대)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함양과 거창이 같이 안의현으로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함양선비문화탐방 트레킹으로 유명한 화림동 계곡이 있고 계곡의 하류가 넓어지는 안의면에 광풍루가 있다.
1945년(성종25) 안의현감 정여창이 세움.
비석의 갓을 두 기둥이 바치고 그안에 비석이 들어가 있는 아주 특이한 형태의 선정비를 발견.
숙종41년(1715) 때 현감 최성서가 정유재란때 황석산성 전투에서 순국한것을 위로하기위해 하사한 선정비라고 설명됨.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분 현생에서는 무엇을 하고 계실까?
화림동 계곡 농월정
화림동 계곡 동호정
화림동 계곡 거연정
13번국도 비행기재(471.6m)
그룹투어를 나왔을때는 육십령고개 쉼터, 솔투를 나왔을때는 비행기재 쉼터를 권하고 싶다.
안도현 시인의 '비행기고개를 넘으면' 시를 읽고 풍광을 보면 세상이 더 진하게 보인다.
장수군 산서면 호룡보루
아픈 근현대사의 상징물 호룡보루(호랑이와 용처럼 용맹하게 고향을 지키겠다)
광복후 남북 혼란기 1949년 산서지서 좌우에 보루를 쌓았는데 6.25전쟁때 서쪽 보루는 무너지고 남은 동쪽 보루마저도 붕괴될 위험이 있어 1999년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경찰 4명과 수복대원11명이 순국하신 장소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습니다.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
조선시대 초기부터 관아건물로 쓰였던 한풍루는 선조때 임제라는 분이 남원 광한루, 전주 한벽당, 무주 한풍루 를 호남 삼한(三寒)이라 칭하고 그 중 제일은 한풍루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선비들이 오가면서 묶어던곳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몇번씩 복원되었기에 지금은 광한루가 가장 크고 예쁜건 사실.
2021년 보물(2129호)로 지정된 후 단청을 새로 입힌듯.
보물 2055호 진안 수선루
조선 숙종때 송씨 4형제가 아버지와 아버지의 친구들이 이곳에서 바둑도 두고 시도 읆으며 신선처럼 사시기를 기원하면서 건립한 2층 누각.
굽이 흐르는 섬진강 상류를 전경으로 두고 있다.
한국의 돈황석굴 이라는 제목학원에 낚여서 간 진안 쌍계정.
다행이도 수선루 인근에 있어 발품은 덜팔음. 사람흔적이 별로 없어 좀 무서벘어요. 모기, 벌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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