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 대국을 꿈꾸는 대한민국 십승지 투어 --- (2)

다음날 아침 7시부터 일곱번째 방문지 부안 변산동쪽 우반동 굴바위 (아홉째 십승지)
대불사에서 바라본 굴바위. 인근에 반계서원도 있음.

 
약간의 등산을 하다보면 굴이 나옴

 
굴안에 우물이 있고 이물을 먹으면 병이 나았다고함. 그래서 한센병 환자병들이 많이 왔다갔다는 기록이 있음.
아침 7시라 겁이나서 깊게 들어가 우물을 실체를 확인은 못함. 밤을 센 동물들이 있을것 같아

 
내려갈려고 하는데  덩치가 장난아닌 동네개 2마리가 나타남. 기절하는중. 아래 절에서 올라온듯

 
견주가 나타나 사진을 부탁.  저랑 비교해보니 동굴이 꽤 큼

 
버드재 초입에 선계폭포와 우동제.
바이크로 몇번을 다녀갔고 갈때마다 느낀건데 바드재와 내변산 구간이 경험상 호남 바이크 일경으로 생각

 
체계산 지나 남원길에 길뽕을 맞은 배홍재 왼쪽경치

 
여덞번째 방문지 남원 운봉 돌장승 (일곱째 십승지)
남원 운봉 지리산아래 동점촌 백리안. 풍수가들이 추정되는 곳은 산덕리, 준향리, 구상리 3곳이 있지만 딱 뭐다 할만하게 없음.
자료를 찾다보니 유독 운봉에 몰려있는 돌장승있어 십승지 이정표로 대신해도 어느정도 의미를 가질것 같음
서천리 부부 돌장승. 부부싸움으로 목이 잘려나간걸 붙임.

 
관포리 동장승1

 
관포리 돌장승2

 

돌장승은 모두 마주보는 남녀 한쌍으로 있음. 관포리는 아주 새로운 돌장승 공원을 조성

알프스가 이런 느낌일까 든 덕산재
대덕면에서 무풍면으로 진행 좌측에 대덕산과 초점산의 능선들이 너무 좋음. 알프스가 이런곳인가 느낌.
복귀시 반대방향으로 주행을 했는데 전 느낌이 안나옴. 감성도 주행방향에 따라 상당히 변함.

 
아홉번째 방문지 무주 무풍 승지마을 (여덟째 십승지)
느티나무 3그루
지금껏 보았던 모든 보호수들이 상류층의 스토리같은것이 있던 나무였다면 이 느티나무는 민초의 옆에서 세월을 지켜준 같은 나무. 꾸밈도 가꿈도 없이 그냥 320년을 지내왔다. 누구는 귀해서 먼발치에서 봐야하지만 이 할배 옆에는 돌판에 그어진 장기판도 있다. 그냥 우리의 모습으로 다가옴

 
무흘구곡 쉼터에서 간편식
투어중 모든 식사와 간식(음료포함)은 간편식으로.. 숙박은 야놀자 3만원선에서 해결. 주유도 핼멧 쓴채로 셀프주유 이용.

 
마지막 열번째 방문지 합천 가야산 아래 마수리 (네째 십승지)
가야산 아래 만수동은 현재 지명으로는 없어 일부 풍수가가 마수리로 추정하는곳이 있어 마수리 끝가지 들어가 보았다.

 
꽃보다 신록이라고... 이날은 공기가 더 달고 빛이났다.

 

끝까지 올라가니 소원사라는 절이 있고 옆에 산당도 있다.
주민이 왜 왔냐고 묻길래 십승지 이야기를 꺼냈더니 자기가 토박인데 십승지가 뭔지도 모르고 풍수는 좀 아는데 수맥이 쎈 지역이라 별로라고 한다.

 

 

십승지 투어준비하면서 자료를 모으다보니 풍수가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마지막 대목은 자기가 살고 있는곳이 명당이라고 대부분 말끝을 흐린다.
십승지는 자손이 어쩌고, 부귀가 어쩌고 하는 명당자리가 아니다.
재난, 환란, 질병으로부터 안가 역활을 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광안리집에 6시쯤 도착
코로나로 부터 우리 모두가 무탈하기를 바라며 투어후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