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樓)정(亭)대(臺) 투어 시즌 7 ---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2)

2024. 7. 10. 14:54유네스크 세계문화(자연)유산 투어

병산서원에서 이어집니다.

만대루와 낙동강

 

보은에서 1박했습니다.

속리산 법주사에서 비로산장까지 왕복 8km 정도 세조길을 걸어 볼려고요.

 

정이품송

 

법주사에는 국보 3개, 보물 13개가 있는 박물관 같은 산사(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국보만 소개한다면

 

국보 55호 팔상전

 

국보 5호 쌍사자 석탑

 

국보 64호 석련지

 

속리산 비로산장

너무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출입구가 닫혀있네요.

고 김영삼 대통령의 대도무문(大道無門)이 여기에서 나왔고, 독일의 헬뮤트 콜 수상도 다녀갔던곳.

개인적인 추억이 있어 이른 시간 한번 다녀왔습니다.

 

논산 돈암서원은 1634년(인조 12년) 지방 유림의 공의로 사계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김장생선생은 율곡 이이의 학풍을 이어받은 기호학파(당시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성리학 학파)로, 무엇보다 예를 중시했다고 합니다.

그당시 홍수에 서원 뜰앞까지 물이 차서 1881년(고종 18년) 현위치로 이전하였다.  

고인이신 제 부친이 두번이나 근무한 연산상고(충남인터넷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스쳐서 지나가는데 기분이 묘했습니다.

 

서원밖에 산앙루(山仰樓 산을 우러러 보는 누각)가 있는것이 특이하다. 처음 건립할때는 대둔산과 계룡산이 보이는곳에 있었던듯

 

강학의 중심인 응도당(보물 1569) 에서는 예와 의례를 많이 다루었다고 한다.

응도는 '도(道)가 머문다'라는 뜻으로 우암 송시열이 편액 글씨를 썼다.

 

1963년부터 보물 289호로 지정된 정읍 피향정. 호남제일정이라는 현판이 있다.

 

마을하고 같이 붙어있어 친근감이 더 가는 정읍 무성서원

무성성원은 신라 후기의 학자였던 고운 최치원과 조선 중종 때 관리였던 신잠을 모시고 제사 지내는 서원이다

 

출입구 역활을 하는 현가루(어렵고 힘든상황에서도 공부하라는 뜻)

 

무성서원의 강학공간인 강당

 

장성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로 호남에서 유일하게 문묘(공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지내는 사당)에 종사된 김인후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590년에 세운 서원이다.

 

서원의 문루인 확연루( 선생의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확연하게 크고 공평 무사하다)

 

강학공간인 청절당

 

경장각

다른 건물의 단청보다 화려함과 섬세함이 다르고 부조에 닭모양도 있어 해설사에게 물어보니 봉황이라고 지적해준다.

인종이 세자 시절 손수 그려 김인후선생에게 하사한 그림의 판각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이고 편액도 정조대왕이 내린것이기에 왕을 상징하는 봉황으로 꾸몄다고 설명해주신다.

 

함양 남계서원

정여창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조선 명종 7년(1552)에 지었다. 명종 21년에는 '남계'라는 사액을 받 공인과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되었다. 소수서원에 이어 두번째로 만들어진 서원.

누문인 풍영루

 

풍루를 들어서면 강당인 명성당이 있고, 그 앞쪽 양 옆으로 유생들의 생활공간인 양정재와 보인재가 있다. 재 앞에 각각 연못과 애련헌·영매헌이 있다

 

서원 뒷편에서 보는 경치가 백미다. 얼마 안남은 배롱나무꽃도 경치를 보탠다.

 

하마비도 보인다.

 

고령으로 나가는길 합천호반길을 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투어에 마지막(9번째)인 달성 도동서원이다.

7시에 도착해서 내부를 들어갈수는 없어 외부 전경과 담벼락 넘어 내부 보는것으로 대신했다.

 

달성 도동서원은 조선 오현으로 꼽히는 김굉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제자와 유림들이 1568년에 비슬산 기슭에 세우고 이름을 쌍계서원이라고 했다.

임진왜란때 소실되고 그 이후 현 자리에 재건되어 1607년 사액서원으로 지정받았다.  공자의 도가 동래하였다는 의미로 도동서원이라고 하였다.

 

수월루

 

자료에 따르면

담장은 자연석 등을 정렬시킨 지대석 위에 자연막돌을 쌓고 그 위에 암기와를 5단으로 줄바르게 놓아 그 사이에 진흙층을 쌓아 올렸다. 또한 기와담장 사이에 100cm 정도의 간격으로 수막새를 엇갈리게 끼워 넣었다. 담장에 암악새와 수막새를 사용한 것은 음양의 조화를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장식효과를 최대한 살린 것으로 담장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전국에서 토담이 보물(350호)로 지정된 유일한 곳입니다.

 

담넘어 본 강학공간인 중정당(보물 350호)

 

담장이 포인트라 한바퀴 외부로 돌면

 

쳐진 은행나무도 압권입니다

 

동내 주민분한테 사진 부탁하면서  제가 1박2일동안 9개 서원을 다 돌았다고하니 도동서원이 몇번째로 좋으냐고 물어보더군요.  동문서답으로 제가 본 대한민국 은행나무중 첫번째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창녕 - 부곡 - 수산 - 진영 - 김해 - 부산으로 11시 가까이 되어서 복귀했습니다. 1200km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