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대비 퀘렌시아(바바리안 요트 37피트)지상에 올리다.

2024. 8. 19. 12:37sailing

20202년 9월 3일 오전 9시

11호 태풍 한남노가 부산 인근에 상륙한다는 예보가 있어, 수영만 요트계류장에 비상이 걸렸다.

처음 계획 마리나 중간에 요트를 놓고 양쪽을 계류색으로 잡아 둘려고함.

 

그런데 영업용배들이 지상위로 올리는거임.

판단을 바꾸어 우리도 지상에 올리기로함.

몬스터 소유 선대를 다른 요트가 허락도 없이 사용하여 자기 요트를 올려놈.

항의 후 선대를 되찾기로 하고 25톤 크레인(반나절 70만)을 불러 먼저 선대위 요트를 떠내고 선대를 지게차를 이용하여 위치이동. 그리고 앞에 올려 요트 선주가 다른 선대를 가지고와 그 위에 그분 요트 올림.

 

우리는 7번 마리나에서  부산요트협회쪽 계류장으로 요트를 가지고 옴.

 

크레인으로 올리는 올리지 못함. 크레인이 55도인 각에서 끌어올리는 맥시멈이 10톤인데, 측정량이  10.5톤이 나와서 크레인 뒤가 들림.

원래 요트무게는 건조중량이 7.5톤이지만 물, 기름, 생활용품등으로 중량이 10.5톤이 된듯.

포기해야하는순간 지게차 기사가 폰툰도크를 떼어내어 밀고 요트를 부두에 더 가까이 붙이어 크레인 각을 올리면 들 수 있을것 같다고함. 

 

결국 요트를 들어올림. 짜릿함.

배내릴때는 나는 다시 폰툰조립. 뒤에 정코치가 밧줄로 포박해줌

이각도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중량이 12톤이라고함. 크레인기사 나이 34살, 조수 데리고 다니는 사람은 40대정도

그런데 반말로 지시하고 말함.

 

자기 선대에 올리고 좌우 앞뒤 깔깔이나 계류색으로 고정

 

태풍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에 가보니 위풍당당하게 잘 버티고 있음.

 

다시 바다에 내리는것도 일이고 돈이다.

 

태풍이 지나고 다시 평안이 찾아온 광안리 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