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樓)정(亭)대(臺) 투어 시즌2 --- 한양을 사수하라(1)

5월 마지막연휴(5/27, 28, 29) 아들도 볼 겸, 누정대 투어도 같이 할겸해서 서울행.
입성전 남한산성에 먼저. 비 좀 내렸습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
1636년 병자호란때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45일간 직접 군사들을 지휘하면서 청태종의 12만 대군과 항전하던곳.
항전 45일만에 삼전도에 나가서 굴욕을 맞이함.
장대는 지휘소 역활을 하는곳이다.
남한 산성 최고의 높이와 조망은 서장대였고 영조때 2층 누각으로 증설하여 이름을 수어장대로함.
그 이후 조선의 임금들은 수어장대를 방문하여 인조의 삼전도굴욕을 교훈으로 삼았다고함.

 

수어장대에서 잠실이 선명하게 보인다는데 오늘은 비구름으로 아쉽네요.
마눌입니다.

 

남한산성 북문(전승문)
병자호란때 이 문을 통해 기습공격하려 300명의 전사가 나갔으나 오히려 적의 계략에 빠져 전멸함.
이 후 정조때 이 성곽을 개보수하면서 그때의 패전을 잊지말자고 전승문으로 이름붙임.

이스라엘 마사다요새 이야기가 생각남. 이스라엘 장교들 입관식때 마사다 요새 오른다고함.

 

다음날
첫일정은 인사동 쌈짓길

 

독립운동가의 길
이봉창 의사 그림을 보고 거리 전체를 이렇게 생각함.
일제가 없었으면 평범한 파티쉐로 평범한 일상을 사셨을 우리 이웃의 평범한 소시민 모습.
김구 선생님은 구세군 교회 산타크로스, 안중근 의사는 반핵 평화 캠페인활동하는 시민.

 

북촌한옥마을 포토 스팟

 

조선 최고의 청백리이자 세종대왕의 스승 맹사성 대감 집터에 붙은 북촌한옥마을 최고의 전망대(카페) 발코니에서 본 전망.
세종대로, 경복궁, 청와대, 북악산까지 파노라마로 보이는곳.
제 똑딱이 카메라 눈은 요정도로만

 

경복궁 경회루
올해 투어 핵심 장소중 하나
학생들 인솔때문에 꽤 다녀왔는데, 오늘 이 빗속에 왜 왔을까?
경회루 내부를 올해 한시적으로 사전예약제(하루 3,4번 한번에 100명(내국인80, 외국인20)를 통해 개방.
예약을 하다하다 도저히 할 수 없을만큼 경쟁이 치열해서 그냥 오기가 생겨 옴.

왕이 연회를 베풀던 장소답게 우리나라 3대 누각(영남루, 촉석루, 부벽루)보다는 세련되게는 보임.
내부에서 봐야 왕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텐데..
지방 사는게 죄다.

 

근정전
외국인들 한복입고 비맞고.. ㅎㅎ
왠지 미안타

 

교태전
왕비가 살던곳. 그래서 마눌 사진이..

 

다음날 오전 10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에드워드 호퍼의 길위에서
전시회 관람

 

내돈내산으로 서울 왔는데 이것도 꼭 봐야할것 같아 일주일 전 사전 예약 성공.
2층, 3층, 1층 순으로 감상하는데 1층에서만 사진 촬영 허락됨.
1층에 대표작이 하필 누드네

에드워드 호퍼 <햇빛 속의 여인 1961>

 

사진 허락된 1층에 유화 한점과 수채화3점. 나머지는 호퍼 연대기
대표작인 밤샘하는 사람(Nighthawks' 1942)은 안 오고 대신 습작이 왔음.
아들입니다.

 

촌놈 운전하다 남산보고 뭔지 모르는 미장센이 떠올라

 

정조대왕의 꿈.
유네스코 등재 한국의 세계 유산 수원화성

서장대(화성장대)는 팔달산 정상(145m)에 있는 군사 지휘소. 수원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것 보니 장대는 장대네요.

 

팔달문

 

장안문
정조가 한양에서 내려오면 수원화성의 입장에서는 처음 맞이하는 문이 북문임.
북문이 장안문임.
크기는 팔달문이 크지만 상징성으로 장안문이 대문의 역활을 함. 여기는 내부도 개방.

 

북서적대

 

북서포루

 

서북공심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