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3. 21:41ㆍ제주도/관광, 등산 투어
마눌 버켓리스트지만 마눌은 이번이 한라산 3번째 등정, 저는 처음.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에 10월 24일(일요일)잡혀져 10월 23일(토요일)은 다른 일정을 먼저 치루어야함.
10월 23일
성산일출봉 에서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개장시간 7시 30분 이전에 일출이 이루어짐), 인근 해안에서 성산일출봉을 걸치고 보는 일출이 더 나을듯하여 선택한 장소가 말미오름
10월 23일(토) 일출시간 6시 44분에 맞추어 성산일출봉의 해돋이를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말미오름에 갔다.
숲속 임도로 오름의 9부까지 차로 올라 5분 정도만 걸으면 해돋이 조망포인트가 나온다. 임도 끝에서 한라산 노루와 조우했다. 이런 상황이 익숙한지 천천이 움직여 숲으로 들어가는데 고라니와 다르게 목을 높이 들어 노루임을 즉감했다.
5분정도 늦었지만 나름 빛나는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좌측앞 섬이 우도
다음 행선지는 일출 후 남은 햇살이 가득할것 같은 성산일출봉으로..
말미오름하고 가까워 개장시간에 맞추어 입장(요금 5000원)
성산일출봉의 최고의 조망은 아침 햇살을 등지고 보는 한라산, 광치기해변, 성산읍 전경이다.
이 시간대 사진 색감은 쿠바같은 중남미 여행 사진에서 얻는 색감과 비슷하다.
성산일출봉 전망대
성산일출봉 인근의 식당에서 전북죽으로 끼니를 때우고 인근의 카페 도렐에 들렸다. 제주가 본점이고 서울에 지점을 두개나 둔 리조트내 카페.
시그니처메뉴는 오메기 베이글과 너티클루우드커피.
서귀포 숙소로 복귀후 휴식을 취한 다음 오후 일정에 돌입.
6년만에 정상을 개방했다는 송악산에 오르기로 했다.
여기도 송악산보다는 올레길과 오름에서 보는 산방산, 한라산, 알뜨르비행장이 어울리는 조망이 포인트.
한라산 아래 바로 보이는 오름이 군산오름이다. 2016년 인류최초로 할리를 타고 올랐다. 아마 빅바이크도 인류 최초일듯
송악산 정상가는길에 핀 억새가 자기도 예쁜줄 안다.
정상분화구는 깊고 가파르지만 예쁘지는 않다. 아니 다른 경치가 더 예뻐서
제주에서 지평선을 볼 수 있다면..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당산봉을 갔다.
네비게이션에 섬풍경 펜션을 찍고 이동. 길가 주차 후 펜션 옆길로 10분정도 올라가면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당산봉 가는길에 전망대에 서면 고민이다. 산위로 올라가는 길이 더 있다.
이 정도 전망도 훌륭해서 내려갈까 고민된다. 귀찮아 하지말고 무조건 7~8분 더 올라라.
360도 파노라마로 제주 서부 일대가 쫘악 펼쳐지는데 위에 세곳보다 여기가 더 좋다.
자주갔던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에서는 천지창조를 느꼈다면 여기에서는 천지창조 다음의 세상 유토피아가 떠오른다.
24미리 렌즈로는 어떻게 담을수가 없다. 누가 와서 아이맥스로 촬영 좀 해줘
10월 24일
한라산 탐방 예약시간이 05:30~08:00 이다.
관건은 주차장에 차를 70여대 밖에 주차를 못하고 이 예약시간대에 들어오시는분이 700명이다. 또 08:00~10:00 도 700명이고, 등산하기전 주차전쟁이 먼저다.
새벽4시에 일어나 준비해 50분에 성판악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개인별 바코드를 인증을 하고 5시 30분 등산시작. 헤드랜턴으로 1시간 이상을 비추고 올라갔다.
돌길만 보고 걷다가 처음으로 본 전경. 9부능선 정도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그리고 지구는 둥글다.
백록담
한라산 백록담의 등산객들은 두가지 장면만 있다. ALL.
백록담 표지석에 기념 촬영하기위해 30분이상 줄을서서 기다리는 분들과 컵라면에 물을 붓는 분들. 두장면 모두 중요하다.
그래서 정상에서 한시간 정도 머무르게 되는데 일찍 서둘러 줄을 10분정도만 섰다. 그것이 두번째 전쟁이라면 전쟁.
젊은분들 하산길에도 날라다닌다. 갈수록 몸이 무거워져 거북목이 점점 심해진다.
8시간 30분 걸려 하산완료.
덕분에 시간벌어 애월 랜디스도넛 가서 도넛사고 하귀읍 대중탕서 목욕하고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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