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3대 오지마을 탐방
부산 울산 경주 인근에 있는 울주군은 영남 알프스를 가지고 있어 어는 지역 이상의 풍광을 자랑합니다.
그 중에서도 울주군이 선정한 3대 오지마을이 있습니다. 옹태마을, 선필마을, 수정내마을 입니다.
작년에 개척한 한실마을 코스 환상이었기에 35번 국도 주변을 가지치기 합니다.
먼저 언양에서 경주방면으로 밀양, 울산 교차로 바로지나 신흥삼거리에서 바로 우회전하면 신흥마을이 있고 마을길을 따라 작은골목길로 옹태마을 가는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낮은 산을 하나 업힐하는데 빨래판 도로 상태가 너무 안좋지만 다운힐에서 조용한 산길로의 안내가 위로를 해줍니다. 길이 있을까 하는 불안감은 있지만 이길은 죽 이어져서 35번 국도에 접속되니 슬로우를 즐기시면 됩니다. 위성에서 본다면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사연호의 반대편 상수도보호구역이라 보면 됩니다.
35번 도로로 나와 경주방면으로 8km 정도를 달리면 두서면 인보삼거리에서 좌회전후 면사무소지나 인보저수지쪽으로 진행합니다. 선필마을과 수정내 마을을 갈 수 있는데 수정내마을은 계발붐이 불어 진입부는 오지마을이라 불리기는 그렇고요. 그래서 선필마을에서 소호령 넘어 차리저수지 넘어가기로 하고 선필마을로 갑니다. 오늘의 메인 투어코스지입니다.
좀더 오르면 중선필마을, 좀더 오르면 상선필마을인데 상선필도 어느정도 오를수 있으나 라이딩에는 의미가 없고요, 중선필 마을회관에서 좌회전하여 임도를 탑니다. 표지판도 없고 길도 길같지 않아 길을 놓치기 쉽습니다.
노면도 빨래판인데 초반 몇군데 나쁘고 나머지는 견딜만합니다. 헤어핀은 두군데이고 중간에 비포장길도 두군데 나오는데 별무리없이 소호령 갈림길까지 800m 정도 거리를 업힐합니다.
소개되었지만 영남알프스둘레길 4구간 코스의 일부를 타는 구간입니다. 울산 염포의 소금장수가 소금을 대구 추풍령으로 나르던 고개라 소금고개라 부르기도 했다는데요. 둘레길 4코스는 할리를 놓고 1km 정도만 걷기로하고 둘레길 탐방을 합니다.
길은 이런 노면의 시멘트 포장길과 자갈비포장이 몇군데 보입니다. 자갈이 부분부분 다져진곳도 있고 겉도는 부분도 있습니다. 할리로 오를까 판단하기 어려운데 간이 작은 저는 넘어질생각에 간이 큰 두친구는 무난하지 않을까 이야기합니다. 이길은 다음 로드뷰로도 나와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되고요. 로드뷰로 보는 헤어핀과 현장의 헤어핀의 경사각도 상당히 차이가 있으니 로드뷰를 너무 믿으시면 낭패봅니다. 저희들도 1km 정도만 맛을 본것인데 이 길로 좀 더 오르면 영남알프스 고헌산 정상도 오를 수 있고 활공장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더할리 카이저님과 인천에 갈메기님이 고헌산곰돌이 활공장을 할리로는 처음개척해서 인증하였습니다.
차리마을(저수지)으로 별무리없이 내려갑니다.
마을에서 우회전하면 영남알프스의 숨겨진 보석같은 차리저수지가 나옵니다. 2003년 만들어진 저수지를 한바퀴 일주합니다. 저수지 모양이 위성에서 보면 곰이 산을 오르는 모양이라고 하는데 로드뷰로 확인해보니 그럴듯합니다. 이런 산골에 이렇게 편안한 풍광이 있을까 모두들 힐링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35국도로 내려와 나이스님은 경주로 kis님은 양산으로 저는 부산으로 갈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