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cycle group tour

아직도 지리산에 가을이 남아 있네요

뷰 트로피 2024. 7. 22. 11:42

2015년 11월 13일(금)

 

지리산 투어를 위해 출발점을 진주성으로 잡고 광안리에서 밤바리로 진주로 넘어 왔습니다.

 

전날까지 비가와서 산에 구름이 걸린 경치들이 아침 햇살에 더 반짝이는것 같습니다.

생초IC에서 유림면을 지나 천왕봉로(60번)를 탑니다.

 

마천면에서 오도재, 지안재를 살짝 찍고 넘어와 뱀사골 걸쳐 정령치로 넘어갑니다.

 

서울에서 당일로 산청투어를 내려오는 더할리와 조우하기 위해 약속장소인 평사리 한산사로 갑니다.

최참판댁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곳인데 많은 분들은 아래에서만 접근하죠.

이스테파노님이 찍은 아래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평사리 전체 조망포인트 입니다.

물론 시간과 체력 여유가 되시면 한산사에서 고소성 등산을 권합니다. 고소성에서 보시면 파노라마로 악양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오늘 메인 투어지인 회남재(하동)를 오릅니다.

여성라이더인 다나님도 비에젖은 비포장 임도 6KM를 거침없이 달립니다.

 

업힐까지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고, 그 이후는 비포장 흙길입니다. 

비포장 임도치고는 비단길입니다. 그래도 낙엽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행동은 하지말아야죠. 

 

더할리 카이저 대장이 삼성궁까지 넘어오기전 대열을 체크합니다.

 

또 하나의 메인 투어지인 산청 정취암을 가기위해 중산리와 59번 밤머리재를 걸쳐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밤머리재의 단풍이 붉은건지, 옥황상제님의 바이크가 더 붉은건지...

단풍과 바이크가 자연스레 하나가 되는 느낌을 저만 받은건 아니겠죠.

 

산청에서 진주방향 3번국도 잠깐 올려 정곡삼거리에서 60번으로 바꾸어 타고 갑니다.

정취암 오르는길은 지안재 스타일길로 이방향 저방향으로 다양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내려오는길은 반대방향으로 간디고등학교 쪽으로 내려와 홍화원앞에서 3번국도와 연결됩니다.

 

떨어져 있는 암자이지만 경치와 접근성이 좋아 방문객이 좀 있는편이더군요.

50여 미터 전망대까지 등산이 있는데 결정적 순간에 카메라 밧데리 방전으로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산청 홍화원앞에서 5시에 헤어져 부산에 8시 30분 도착. 

진동에서 너무 막혀서 일부구간에서 갓길 타는데 잘 정돈된 할리그룹이 밀리는 차량행렬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지나치다보니 인사타임을 못잡았는데 준법투어를 보여주신것 같아 이 자리에서 경의를 표하며 인사드립니다.

 

정취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