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경 리트머스 시험지 도솔암
더할리와 해남에서 조우하기 위해 가는길에 호남의 5대명산중 하나인 장흥의 천관산을 오릅니다.
천관산을 바이크로 맛볼수 있는 코스는 3가지 정도인데 이중에 가장 길고 보존성이 높은 자연휴양림 코스를 택해봅니다. 길이는 7km (왕복 14km)반은 포장이고 반은 비포장입니다. 비포장에서 심한 업힐이 없기에 어느정도 짬이 되시면 다 가실수 있을것 같고요. 위에서 아래를 조망하는 경치는 유명세에 비해서 없습니다. 하지만 포장 끝부분에 동백나무 군락지가 계곡에 형성되어 있는데 아바타 촬영지 같은 원시림 분위기가 물씬납니다.
저도 자료 조사하다 알았는데 호남의 5대 명산은 천관산, 내장산, 능가산, 내변산, 추월산 이라고 하네요.
관산읍에서 827번타고 고개하나에 좌측으로 표지판이 있습니다.
제가 본 동백군락지중 가장 원시림적임. 통영 매물도, 완도 수목원인근 등 군락지중에서는 최고인
천관산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 1개 코스를 생략하고 진도에 가서 더할리와 조우하기로 하고 좀 달렸습니다. 세방낙조에서 3시30분정도에 조우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급치산 전망대까지 단숨에 점령하고 동석산지나 첨찰산(485m)에있는 진도 기상대에 오릅니다. 기상대 근무시간이 오후 5시까지라 좀 서둘렀습니다.
세방낙조
급치산 전망
진도 기상
숙박지인 땅끝을 가기위해 고천암방조제를 탑니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저는 이번이 3번째인데 카이저님이 가르쳐주네요.
다음날 아침에 일출을 보러 땅끝전망대에 올랐구먼 날씨가 받쳐주지를 않네요.
그래도 이번 투어의 메인 투어지가 다음 행선지이기에 모두들 기대 만땅입니다.
드디어 달마산의 남쪽 봉오리 도솔봉을 오릅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800m 능선을 타면 도솔암이 나오고 멀리 달마산 정상이 보입니다.
눈의 화각을 카메라가 담아내지 못하니 안타까움에 모두들 탄성을 지어냅니다.
인생최고의 경험을 하고 있는겁니다.
갓길포함 자동차 기준 6~7대 주차할 수 있는 도솔암 주차장에 주차하고 옆능선 따라 500~700m 정도 탄호성만 지르며 걷습니다.
인근의 달마산 미황사로 넘어갑니다.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 1000년이 넘었습니다.여기도 말로 설명이 안되고 카메라로는 한번에 담을수 없는 경치가 펼쳐집니다.
아직까지더 단풍도 남아있고요. 고양이 이름이 마달이 라고 하네요
두륜산 대흥사도 갔는데 도솔암 절경이 너무 각인이 되어 우리나라 4대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감흥이 없다라구요.
카메라 밧데리도 방전되고..
그래도 더할리와 헤어지기전 13번 국도(해남) 올리면서 마지막 사진을 담아봅니다.
사진 확인해보니 1시 18분인데 주유때 한번 쉬고 마산합포에 5시, 부산 광안리 7시에 들어오고 왕복 1000km 주행했습니다.
2015년 12월 5, 6일 투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