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king (등산)
광안리에서 이기대까지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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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6. 13:33
이기대 절영로를 몇번 걸은적이 있는데,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보는 맛이 틀리다.
태풍이 지나간 후 2, 3일뒤 바다가 뒤집히고 파도가 여전히 힘을 가지고 있을때,
그리고 가시거리가 길게 나오는 추운 날씨. 만조까지
이 세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22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아침시간대라 광안리 바닷가가 한산하다.
용호동 W아파트 쪽으로 이동
용호별빛공원
습자리에서 본 해운대
광안대교, 마린시티, 동백섬, 해운 대해수욕장, LCT, 달맞이고개(힐스테이트 위브)가 파노라마로
갯바위에 붙은 바닷물이 얼어서 놀랐다. 부산에서 얼다니...
절벽에 부딛친 파도가 모든걸 삼킬듯 한데, 태공은 당당하다.
포인트가 파도가 피해가는곳인가, 생각보다 두 분 평안하다.
바닷물이 도는 구간이 보이네요.
오륙도가 보이고
절영로 대표얼굴 농(籠)바위
제주 성산포 해녀들중 남천동으로 이주해온 해녀들이 농바위를 기준으로 위치 신호를 보냈다는 기원에서 이름이 붙었다고한다. 농(籠)은 한자로 대그릇농으로 물건을 보관하거나 옷을 걸어두는 함이다.
오륙도 스카이 워크로 길이 이어진다.
오륙도 맨앞에 방패
광안리 출발(12km)이고 사진놀이도 하고, 도시락도 먹고해서 시간은 5시간 걸렸다.
이기대( 二妓臺)는 1850년대 기록에도 있는데,
임진왜란때 수영성 기녀 두 분이 왜장을 끌어안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는 장소에서 지명이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