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樓)정(亭)대(臺) 투어 시즌 10 --- 가족들 콧구멍에 가을 바람을..(포항, 청송)
포항관광의 종합선물세트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만과 포스코, 그리고 해수욕장과 카페들. 또 죽도시장.
요즈음 포항하면 여기죠.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길이 333m, 계단개수 717개, 높이 24.6m)
스페이스워크에서 본 영일대
아래 사진을 보니 학창시절 음악다방 DJ 멘트가 생각납니다.
브라이언 아담스가 천국(Heaven)을 이야기할때, 레드 제플린은 천국의 계단을 오르고 Stairway to Heaven) 밥 딜런은 천국의 문을 두드립니다( Knockin on heaven's door).
두드려라 열릴것이다. 몇십년 지나 노벨문학상으로 이어지네요.
20번 해안로 타고 올라가다 곤륜산(179.6m) 활공장에 오릅니다. 주차하시고 편도 20~25분 걸으셔야합니다.
바이크로 오르려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장면이 나옵니다. 중간에 급경사 긴 구간 일부에 모래가 뿌려져 있어 엄청난 주의력과 간튜닝이 되어있어야 오를듯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르시는데 대부분 여성분들입니다.
이 경치때문이죠.
백사장이 곡강천에 의해 둘로 갈라지는 칠포해수욕장입니다.
칠포항
파노라마로
인증샷
뒤로는 곡강천, 그 뒤로는 포항시
곤륜산에서 가까운곳에 또하나의 포항 명소 묵은봉(126.4m).
갯마을 차차차(김선호, 신민아주연)의 촬영지 입니다.
사방공원주차장에 주차하고 400m 정도를 오르면 됩니다. 이 중 200m 나무계단은 역시 우리를 천국으로 안내합니다.
홍반장(김선호)의 배
중간에 보이는 섬이 오도리 주상절리 입니다.
포항최고의 와인딩코스 68번도로 경상북도 수목원길을 통해 경북 청송군 부남면에 있는 청송오토캠핑장에 들어왔습니다.
십여년전 해초여행사가 만들어 시설은 쾌적하고 자연환경도 최고입니다.
여러번 관리 주체가 바꾸면서 폐장도 여러번 되고해서 가끔씩 검색으로 확인만 하는데 다시 개장한것이 보여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1년에 딱 한번 캠핑을 한다면 10월 마지막주 주말에 하는것이 최고입니다.
할로인데이를 가족, 사랑, 행복 이런걸로 풀어내는데 관찰자로의 재미가 정말 꿀입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러우시죠.
11시에 퇴실하고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주산지에 갑니다.
300년전에 조성된 인공호수에 왕버들이 진화하는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주산지 입구에서는 산신제가 열리고
930번도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장을 배경으로 있는 이름없는 정자(사유지)
930번 도로 옥계유원지에서 청송군에서 영덕군으로 경계가 바뀜
팔각산과 동대산의 계곡물이 합류하는 지점의 기암괴석 위에 세워진 영덕군 달산면 침수정(1784)
정자를 받치고 있는 암반위에 올라서보는 다양한 경치들은 대한민국 숨은경치 중 TOP (사진으로 깊이나 폭이 표현이 안됨)
병풍같은 바위로 둘러싸인 침수정.
보길도에 세연정을 만든 윤선도가 침수정을 설계하고 제작하였다면 어땠을까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봤는데..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가 되지 않았을까.
영덕 옥계계곡에서 청송 하옥계곡까지 (부제 Wide Korea)
이 길은 경주의 나이스님과 사과꽃 필때 처음 왔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눈물이 날만큼 아름다운 경치였다. 우리가 지나가고 봉인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그 후 여섯번정도 더 다녀갔는데 비포장도로가 점점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가 가기가 힘들어 질 정도로 험해졌다.
다시 봉인되어라!!!!
포항시 기북면 용계정(1546 건립), 덕동숲.
마을에서 품격이 느껴집니다. 정자보다 마을이 더 좋아보임.
이렇게 내 여행스타일 대로 식구들 콧구멍에 가을바람 넣어주니 나름 좋은데. 나만 좋은가?
이번 여행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