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이미 내를 스치고 저만치

항상 그렇듯이 금요일 정시 퇴근 후 밤바리를 이용하여 투어지까지 이동한다.
오늘(2021.9.24)은 5시간 달려 BTS 성지순례로 새로 자리매김한 전북 완주군 삼례에 도착.
1박후 아침 7시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첫번째 투어지로 일몰이 예쁘다는 만경강 비비정(飛飛停)을 일출(후) 에 갔다.
우암 송시열이 무사 최양의 기골이 장대한걸 보고 장비(張飛)와 악비(岳飛) 비, 비를 따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른 아침 빛의 에너지만으로도 감동받기 충분하다.

 

요즈음 BTS 때문에 핫한 위봉산성 군립공원에 갔다.
5km 반경안에 핫플레이스가 줄줄이 엮여있다.
먼저 위봉폭포

 

5분정도 내려가면 맨아래까지 갈 수 있지만 폭포 전체 조망은 제한적. 올라올땐 경사가 있어 땀 좀 난다

 

위봉사

 

위봉산성

 

인싸템

 

소양 오성제도 인근에 있다.

 

어느날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신분 상승된 BTS 소나무

 

가을 단풍 반영 대박날듯

 

이른 아침이라 개장이 안된 오스갤러리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위봉산성 군립공원을 돌고 30여키로 떨어진 화산면 되재성당에 왔다.
서울 약현성당에 이어 1895년 한국 천주교로는 두번째로 만든 성당이자 최초의 한옥성당이다.

6.25때 전소되었다가 지금의 건물은 2009년 복원되었다.

 

성지순례오신 부부의 도움으로 내부도 볼 수 있었음.
유교사회 조선에 천주교가 들어오고 성당은 세워졌지만 남녀칠세 부동석의 사회적 분위기는 그대로 있어 가운데 벽을 두고 남녀가 예배를 봄.

 

또 눈길을 끄는곳 고해성사 하는 장소
영화 대부의 장면만 생각하다 우리의 전통 문을 보고 괜히 편안해짐.

 

다시 삼례로 나와 그림책미술관에 왔다.
1940년대 영국의 그림동화 '요정과 마법사의 숲'을 찾아내 최초발간도 하고 양곡창고도 개조하여 삽화의 인형들도 설치하여 그림책 미술관을 만들었다. 동화책의 샤인머스캣이랄까.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소
오징어 게임 연상되신분 손

 

카페가 아님. 서점도 아님.

 

이제 진행방향을 남쪽으로 내려야한다.
전주시내와 구이저수지, 모악산과 평야를 파노라마 경관으로 볼 수있는 경각산 활공장에 왔다
불재 정상에 있는 숯가마터에 주차하고 비포장길을 10분정도 올랐다.

 

비교적 쉽게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조망권을 얻을 수 있은곳
BTS도와서 뮤비를 찍은곳

 

패러글라이딩 운영하는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한번 라이딩에 11만원

김제 금산면에 있는 1908년에 세워진 ㄱ자형 한옥교회 금산교회
위에 되재성당 남녀칠세부동석 생각하면 그림이 그려지죠.
ㄱ자 꼭지점에 목사님있는 강대상. 좌측에 여자, 우측에 남자

 

코로나로 출입이 안되어 담넘어로만

 

3km 반경안에 증산법종교
대한민국근대문화유산에 등재된 영대와 삼청전

 

교주부부의 무덤을 보호하는 묘각인 영대

 

증산미륵불을 봉안한 삼청전

 

동학농민혁명 원평집강소
126년전 동학혁명의 지역 사무실격으로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을 위하여 집강소 건물을 헌납한 등록개를 기리며 복원.
이름으로 추정컨데 당시 백정은 이름도 없는 천민으로 사람들에게 그냥 등록개로 불린듯. 후세에 어느정도 등록개의 꿈은 이루어진듯.

 

김제군 금산면 모악산 주변에 다양한 종교유적이 있다.
금산면에서도 수류금산 이라는 별도의 순례코스를 운영한다고 한다.
그래도 정점은 금산사라고 보는것이 일반적.

 

대적광전

 

국보 62호 미륵전
외부에서는 3층건물이지만 내부는 3층까지 통으로 트인 3층 목탑

 

알면 더 보이겠지만 불교쪽은 문외한이라 흥미도 덜

 

금산사 주차장서 내비를 찍어보니 6시간 30분 나온다.
내일 종교활동 참여할려면 오늘 중 도착해야하는데..
함양과 진해 용원에서 두번쉬고 5시간 30분걸려 9시 광안리 도착.